붉은 악수(외1수)
김화(한국) (11/04)
[수필] 기억과 잊음의 미학
세월은 슬픔도 아픔도 헤아리지 않은 채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덧없이 흘러갔다. 강물이 돌을 만나면 돌을 감고 돌아가듯 세월도 슬픔을 만나면 슬픔을 감고 돌아가면서도 멈추지 않고 흘렀다. 돌아보면 그렇게 흘러온 시간이 참으로 길고도 짧다. 이정림 (11/04)
[조기천 시문학론] 석화문학원 2026년 가을학기 종강식 특강
조기천(趙基天1913–1951))은 해방 이후 조선문학의 방향을 제시한 대표적인 시인이자 항일무장투쟁을 소재로 한 장편서사시 『백두산』으로 조선문학사에 기념비적인 지위를 차지한 인물입니다. 석화 박옥화 (11/03)
《마른고기》사건
외할머니는 너무나 어이없어서 혀를 끌끌 찼다. 허구픈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때 돼지를 기르는 집들에서는 새끼돼지가 더 빨리 자라게 거세를 시켰는데 일반 남정네들도 못하는 그 수술을 외할머니는 척척 했다고 한다. 리계순 (10/18)
책속의 시인을 대화창에서 만난 행복
1980년 《장백산》을 창간해 오랫동안 이끌었고, 《길림신문》 사장 겸 주필을 지냈으며, 토템시라는 독특한 시세계를 개척했다. 그의 작품은 중국의 대학과 학계에서도 연구되었고 여러 문학상을 통해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이자성 (10/12)
우리 문학의 뿌리를 더듬어
이자성 (10/12)
조선족의 정체성과 미래
어떻게 변하며 살아남을 것인가?
한때 연변은 "조선족의 세계 "라고 불렸다. 거리마다 조선어 간판이 걸려 있었고 학교마다 아이들의 조선어로 만든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장날이면 된장 냄새와 막걸리 냄새가 시장골목을 채웠고 마을 어귀에서는 어른들의 조선말 정담이 저녁.. 이자성 (06/24)
하늘색 반지
선물이라면 보통 설과 같은 명절이거나 생일같은 뜻깊은 날에 서로주고받는것은 례사로운 일이다. 더우기 그 의미적색채가 짙은 선물로서는 결혼시거나 약혼시에 주고받는 선물이다. 한민족신문 (05/29)
다시 피여난 튤립
시간이 자정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이 시각 나는 잠이 든 도시를 뒤로 하고 공항에 들어섰다.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공항안은 썰렁했다. 몇몇 마중 나온 사람들만 뛰염뛰염 앉아있을뿐이다. 한민족신문 (05/29)
청국장 인연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또한 알고도 모를 것이 인연인 것 같습니다. 군인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의 슬하에서 3남매 집안 큰딸로 자라면서 제 인생에 “청국장제조 전승인”이란 이름이 붙고 제 삶이 청국장에 얽히리라 것은 꿈에도.. 한민족신문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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