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후의 나에게 :
안녕! 나는 18살의 너야. 지금은 고3학생으로서 대학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 분투하고 있어. 시험날자는 바득바득 다가오는데 나는 아주 곤혹스럽단다. 어떤 대학에 갈련지? 어느 도시로 갈련지? 이후 어떤 공작에 종사할련지? 참 골치 아픈 문제이다.
그런데 난 그냥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되고 싶어. 웬지 자신감 있는 사람이 제일 매력있는 사람인 것 같다.
자금의 나는 많이 실해졌고 생김새도 맘에 들지 않아 이런 내가 엄청 싫어. 하지만 나는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되고 싶지 않아. 장애령이 말했었지. “남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후에 자신감 있고 용감한 사람으로 되려고해.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진실한 자기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사람으로 되고 싶어.
그럼 60년 후의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되였을가? 억만장자? 길가의 거지? 아니면 보통 가정이 할머니? 60년 후엔 78세면 이 세상을 떠나갔을 지도 모르겠네.
억만부자가 되였으면 네가 꼭 많은 곤난을 겪었을 것이다. 성공은 99%의 땀방울과 1%의 령감으로 이룩되는 것이니깐. 노력하는 과정은 아주 힘들었을 테지만 나는 너의 성공에 뿌듯함을 느끼고 축하를 보낸다.
길가의 거지로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난 건강한 신체와 령혼이 있는 한 성실하게 로동하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100번 넘어져도 101번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정신을 숭상하고 있으니깐.
60년 후 나는 평범한 가정의 할머니로 되고 싶어. 30세 전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여 현숙한 안해로 되고 싶어. 그리고 세월의 흐름속에서 가족들의 사랑속에서 부드러운 어머니로 자애로운 할머니로 되고 싶어.
우리는 태여났을 때 부터 각양각색의 역할을 하고 있어. 좋은 딸, 좋은 학생, 좋은 친구… 하지만 최후엔 혹 자기 자신을 잃게도 되지. 그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태주의 <풀꽃>이 생각난다. “자세히 보야야 예쁘다. 오래바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한 시각이라도 나는 자신으로 살고 싶다. 그 길가의 풀꽃처럼 악렬한 환경속에서 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용감하고 굳센 의지로 살아가며 자신의 빛을 뿌리는 사람으로 되고 싶다. 또 내 미약한 빛으로 나마 내 주위를 밝히고 따뜻하게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결같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빛과 향기를 생의 마지막까지 간직하 길 바란다.
/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