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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5/09  한민족
취직의 지름길 -자기의 특장 잘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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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조선족들의 초대 관심사로 이목을 끌었던 방문취업제가 지난 10월 결실을 맺으면서 11월 12일부터 한국 방문취업제 비자발급이 시작되고 잇달아 한국으로 들어오는 무연고동포들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방문취업제로 한국에 입국한 동포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자기의 특장이 따로 없다는 게 고용주와 방문취업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인력공단의 견해이다.

 

한국에 입국한 무연고동포들은 입국 후 1~2주후부터 2박3일간의 취업교육을 받게 되는데 교육일정을 마치면 바로 구직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구직을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다보면 자신의 뚜렷한 특장이 없는 게 제일 안타까운 사실이다. 우선 구직자들에게 이력서를 제출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경우 이름 세 글자 외에는 더는 쓸게 없는 게 현실이다. 이름만 달랑 적어서 바칠 정도로 전문적인 기술이나 특장 같은 것이 없어서 취직알선에 당황해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비하여 한국에 오는데 급해하지 말고 미리 기술을 익혀 두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

 

한국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능력이 존중받고 환영받는 나라이다. 큰 기술은 아니더라도 차운전이나 미장기술, 내장기술, 도배 등 미리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한국에 와서 취직하기가 조금은 더 나아질 것이다. 말 그대로 무연고 동포의 취업환경이다 보니 많은 경쟁자들과 기술경쟁을 해야 하는 건 불가피 할 것이다. 하기에 만약 특수한 기술이 없다면 차운전이라도 배워서 면허증이라도 따 가지고 오는 게 좋다.

현재 취업 가능한 업종에는 택시까지 포함되여 있다. 물론 운전만 잘한다고 택시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지역의 도로에도 익숙해야만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도로는 익숙해질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가지고 오면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 면허증을 따려면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코스시험과 도로주행시험까지 합격해야 하다 보니 처음으로 나오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버거운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면허증이 있는 경우 중국에서 떠나기 전에 미리 약간의 서류들을 준비해가지고 오면 한국에서는 필기시험만 합격하면 되는데 한국에서도 중국의 교통법과 거의 비슷하기에 운전을 하시던 분들이라면 쉽게 합격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필기시험은 100문제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맞아야 합격하지만 한국은 50문제의 시험에서 30문제를 맞추어 60점(2종-중국면허 C종)을 획득하면 바로 합격처리 된다. 또 면허증 발급도 빠르고 간단하여 필기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중국에서 준비한 서류들을 접수시키면 바로 그 자리에서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하기에 다른 기술이나 자격증이 없다면 운전면허증이라도 잘 살려서 한국에서 이용하면 취직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기에 많은 동포들이 기술에 대한 애착을 갖고 보다 나은 기술을 익혀둔다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월급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방문취업제 희망자들이 한국에 놀러 나온 것이 아니라 돈도 벌고 기술도 배워가려면 미리 자신의 실력을 쌓아두기 위하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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