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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1/05  개원 청솔 리한택
우물

이넘 시끼들
미끄러 빠지면 어카노...
얼렁 못 나오나!
 
방앗간의 참새처럼
얼음 깨묵으러 우르러 몰려 다녔지
겨울의 우물가는 코흘레기들의 방앗간이였지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두손이 빨갛게 깨묵었지
 
그때,
이랬었지? ...허허
우물에 찰싹 달라붙은 중년의 사나이
우물속에 대가리 처박고 소리 지른다
어∼
사나이는 팔을 길게 뻗쳐
우물속의 아이를 건져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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