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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NTV한중방송에서 방송하고 있는 이화실, 윤순자 아나운서 |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저런 만남이 많고 많지만 나와 전 중국 흑룡강성 아성시텔레비전방송국아나운서 이화실씨와의 만남은 참으로 특별한 인연인 것 같다. 나는 이화실씨와 1980년 부터 지금까지 연락의 끈을 놓지 않고 선연을 쭉 이어가면서 행복한 일들을 함께하고 있다.
1980년 봄, 흑룔강조산말방송국 아나운서연수때 였다. 보통 키에 동그스름한 얼굴, 짧은 양태머리에 말수가 적은 예쁜 여성이 아성방송국 조선말방송 아나운서 이화실이라며 자기소개를 했다. 이화실씨는 나보다 한 살 이상이지만 나보다 1년 늦게 방송국에 입문했는데 우린 성격이랑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 자연스럽게 친구로 되었다.
우린 비록 흑룡강방송국과 흑룡강신문사에서 소집하는 통신사업회의외에는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두 사람 모두 글 쓰기를 좋아했기에 흑룡강성방송과 흑룡강신문에 자주 기사를 발표했고 서로 서신과 전화로 품평도 해주군 했다. 그리고 수상을 했다하면 제일 먼저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절친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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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금요초대석" 출연후 스튜디오에서 아나운서, MC와 함께 |
1999년 봄, 나와 이화실씨는 흑룡강성 지방방송국의 다섯방송인들과 함께 중국 중앙인민방송국 조선말방송국초청으로 중앙방송국을 방문하는 영광을 함께 누렸고, 2006년에는 KBS한국방송국에서 20일간 연수를 받는 행복도 함께 나누었다.
나는 1978년에 녕안시조선말방송국의 아나운서로 근무하면서 가끔씩 KBS사회교육방송을 들었고 모국인 한국의 KBS방송국을 한 번이라도 견학 해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연수까지 받게 되었으니 방송인으로써 최대의 영광이고 행복이 아닐 수 없었다. 연수시 나와 화실씨는 여의도호텔에서 한 방을 쓰면서 산책도 자주 나가고 휴일에는 서울의 명소들을 답사하면서 고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나는 2012년 2월에 정년퇴직하고 한국에 왔다. 이화실씨는 나 먼저 한국에 나와 있었기에 우린 자주 통화도 하고 쉬는 날에는 만나서 식사도 함께 하면서 한국에서 겪고 있는 일들, 자식들의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군 했다.
그러던 우리는 전 흑룡강성 목릉시방송국 아나운서 김보옥선생님의 연줄로 지난 7월 11일 7명의 중국의 옛 방송인들이 한민족신문사에서 극적인 만남을 가졌고 그립던 회포도 풀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난 우리는 한민족신문사 전길운사장님이 운영하는 KCNTV한중방송 녹음실을 참관했다. 전길운사장의 제안으로 우리 둘과 김보옥선생님은 마이크앞에 앉게 되었다. 퇴직할때 방송과는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마이크를 마주하니 긴장되었지만 욕심도 생겼고 바로 안정을 찾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녹음을 마치고 나니 전길운사장은 훌륭했다면서 KCNTV한중방송에 내보내면 어떻겠냐며 우리에게 제의했다. “아나운서 삼총사의 이야기”는 이렇게 탄생했고 우린 어렇게 한국에서 방송과 인연을 다시 맺게 되어 한국에서 제2의 방송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나운서 삼총사의 이야기” 는 지금 정기 제작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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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방송국 커피숍에서 다정히 포즈를 |
뿐만아니라 나와 이화실씨는 지난 9월 2일에는 KBS한민족방송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목소리" "금요초대석"에도 함께 출연하는 기쁨도 함께 했다.
나는 이화실씨와의 인연이 "아나운서 삼총사의 이야기" 로 쭉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며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더욱 보람 있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윤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