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스크랩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http://www.hmzxinwen.com/news/3291
발행일: 2011/04/21  한민족신문
고객님과 함께 한 뿌듯한 순간!!

중국은행 구로지점 백승미
중국은행에 오시는 고객님들의 대부분은 한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오신 중국동포들이다. 코리안 드림을 품고 온 고객님들의 생활력은 가끔 나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곤 한다.

 

지난겨울 눈이 소복이 내리던 날이었다. 내리는 눈을 흠뻑 맞은 중년 남성이 허겁지겁 들어오셨다. 먼지 쌓인 작업복과 흙 묻은 신발이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 같았는데, 작업 중에 짬을 내서 오셨는지 다급해 보였다. 급해 보이는 그 고객님을 내 창구로 모셨다.

 

고객님은 작업복 점퍼 안주머니에서 신문지로 정성스럽게 싼 돈뭉치를 꺼내 내게 내미시는 것이었다.

 

“이게 200만원인데 8만원만 빼고 다 부쳐주세요.”라고 하시면서 쑥스러우신 듯 멋쩍게 웃으시며 “8만원은 내가 써야 하니까…”

 

순간 8만원이면 내 일주일 용돈도 안 되는 돈인데 고객님은 이 8만원을 어떻게 쓰실까 궁금해졌다. 아마 안 입고, 안 먹고 최대한 아껴서 최대한 많은 날을 버틸 수 있도록 애쓰실 것만 같았다.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송금을 마친 후, 영수증을 챙겨서 돌아가시는 고객님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나도 덩달아 마음이 훈훈해졌다.

 

중국은행에서 일하는 행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동포들이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 그 순간을 함께 한다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나의 헤픈 씀씀이를 반성하게 된다. 중국은행에 오셨을 때만큼은 타국에서 피땀 흘리시는 고객님들께 고국의 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중국은행 구로지점 백승미


==>21
+ 관련문서
baksuongmi.wma ( 299 KB ) |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포토뉴스

사진작품

미술작품

한중방송 라디오방송
음악감상
사진은 진실만 말한다
방습거울

 가정여성 

한민족여행사

 동포사회 

TV광고

영상편지

한민족신문 韩民族新闻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