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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4/26  한민족신문
그리워라 고향의 봄이여

젊음이 떠나버린 고향은 한산하여도
뒤동산 진달래는 망울을 지어갑니다
강남갔던 제비는 봄이 오면 돌아오는데
타향 가신 님은 언제면 돌아옵니까
아,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꿈에도 기다립니다
그리운 님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황페한 초가우의 풀들은 덤불이 되여도
언덕밭의 달래는 덤불을 헤쳐갑니다
류수처럼 흐르는 세월에 새 봄은 오는데
언제가면 고향은 생기로 넘쳐납니까 
아, 그리고 그리옵니다 
자나깨나 그리옵니다
생기가 넘쳐 흐르던 고향의 그 봄을
고향의 그 봄을
/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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