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가운 정히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걸고
오늘도 총총 걸음으로
일터에 나섰노라.
아픔으로 고통받고 시달리는
환자들의 면전에 우뚝 서서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시는 그대들의
갸륵한 마음을 그 누가 모르랴.
주사기를 한 손에 들고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고통으로 시달리는 환자들한테
생명의 마지막순간을 지켜가며
생의 희망을 안고 손에 땀을 쥐고
환자들을 정성으로 살피시는
그대들의 대공무사 정신에
이 눈시울이 붉어지노라.
때로는 치매환자로
때로는 고관절 환자로
부족한 수면으로 시달리며
환자들의 수발을 들어주시는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모든 간병인들의 천사같은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으로
이 심장도 높뛰누나.
오늘도 생과 사의 갈림목에 서서
헤매이고 계시는
모든 환자분들을 위하여
백의 천사들은 이 한 몸 바쳐가며
열심히 진단하고 알맞게 투여하며
아픔으로 고통받는 그대들을 위하여
맡은바 성스러운 의무일군으로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노라.
오늘도 천사같은 마음으로
병환에 누워계시는 모든 환자분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다.
"당신들 뒤에는 언제나 백의천사가 계신다고!"
/소은( 素恩） 김순희
http://www.hmzxinwen.com/news/27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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