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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조건 : 이름 |
세월은 마술사
이화실 [2022.06.30]
나는 애당초 중의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였다. 그런데 1년간 온라인학원에서 중의학을 열심히 배운 결과 현재는 쑥뜸요법과 침구요법 자격증을 따고 진맥, 정골요법의 초급반 수업까지 마치면서 남편으로 부터 "리의사"칭호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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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나의 호텔격리생활
이화실 [2020.11.06]
10월15일, 나는 10년간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반년 남짓 기다림 끝에 비행기표를 쥐게 되어 귀국길에 올랐다. 비행 1시간 경과 후 오후 1시에 중국 연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근데 이왕과 달리 일행 200명쯤 되는 탑승객들은 제자리에서 대.. |
| 가마니 짜던 그 시절 이화실 [2019.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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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안의 책 읽는 여인
이화실 [2019.10.07]
10월 2일 오후 3시쯤, 일을 끝낸 나는 청구역에서 전철 5호선을 갈아탔다. 빈자리가 없어 손잡이를 잡고 서서 두리번 살피던 중, 하나같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승객들과 달리 앉아서 골똘히 책을 읽는 한 여인한테 눈길이 멎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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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온 베트남 이웃
이화실 [2019.09.04]
친정엄마같던 이웃집 이모님이 이사를 간 후 몇 달간 비어있던 집이라 조만간 새 세입자가 들어 올 거란 예감을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새 이웃이 생긴 것이다. 세종대학교에 다니는 1남 3여 베트남 유학생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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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판문점 회동- 역사적인 순간을 보면서
이화실 [2019.07.01]
6월30일은 세계 역사에 획기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날인 동시에 영원한 평화와 남북통일을 갈망하는 우리민족에게 큰 희망을 가져다주는 날이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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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영원한 92세
이화실 [2019.04.03]
4월의 주요 일정을 메모하려고 달력을 들여다 보던 나는 “식목일, 청명”이라 적혀 있는 4월5일에서 멈추고 말았다. 1년9개월전, 엄마는 92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유언에 따라 엄마의 골회를 아버지의 골회가 뿌려진 아스하강에 뿌리다보.. |
| 바다가 좋아 이화실 [2019.02.18] |
| 백설지 (白雪纸)에 그린 꿈 이화실 [2019.02.14] |
| 소녀와 박꽃 이화실 [2019.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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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밟으며
이화실 [2019.02.01]
산책을 나갔다가 넘어져 골반 뼈를 상한 남편 시중을 드는 것이 참 힘든 일이였다. 하루 세끼는 물론 약 챙겨주고 혈당 재고 주사 놔주고 대소변 받아내고 하여간 매일 팽이처럼 뱅뱅 돌아치는 것이 일상이 돼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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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복은 없지만 친구복이 있어 행복하다
이화실 [2019.01.31]
새해 아침 여느 때보다 일찍 일어났는데 스마트폰에서 문자오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일어나서 폰을 들고 보니 내가 가장 잊을 수 없는 친구들이 문자로 새해인사를 보내온 것이다. 시계를 보니 아침 여섯시였다. 평소에도 매일 받아보는 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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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등
이화실 [2019.01.31]
겨울철에 들어선 날씨는 여간 춥지 않아서 밖에 나서자마자 저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 든다. 엄마 집과 멀지는 않지만 높은 층이라는 이유로 자주 못 가게 되다가 오늘은 꼭 가야할 일이 있어서 발길을 옮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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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스케치
이화실 [2018.12.23]
2018년의 가장 긴 밤을 보내고 나니 내 나이도 한살 더 먹어 곧 64살을 맞는다. 어제 동지팥죽을 먹으며 부지런히 달려온 황금 개띠 열차가 종착점에 왔다는 느낌을 실감하며 고개 돌려 2018 한해를 돌아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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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시내물
이화실 [2018.12.13]
날 낳아주고 키워준, 또 칠색무지개 같은 꿈도 심어준 고향을 떠난 지도 어언 2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나는 고향의 시냇물을 늘 잊지 못하고 있으며, 당장이라도 달려가 품속에 안겨 물장구라도 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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