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중국동포 밀집지역으로 잘 알려진 서울 영등포구에 중국동포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가 11월 2일, 대림파출소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범활동에 들어갔다.
영등포경찰서는 G20정상회담과 국내거주 외국인들의 안전, 생활질서 유지에 도움을 주고 내, 외국인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자율방범대를 형성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하였다.
이날 오후 발대식에는 권영세 국회의원,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 하영총영사,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권세도 영등포경찰서장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참가하여 새로 출범하는 외국인자율방범대에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나라당 권영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날로 발전하는 영등포구의 발전과 안전, 그리고 내외국인들의 화합과 공존을 통하여 서로 협력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를 형성하여 자체의 안전,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로 사회질서를 지켜나가자고 하였다.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 하영총영사도 축사에서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가 새롭게 다시 태여나는데 대하여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하면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아낌없이 주고 계신 여러 의원님 그리고 구청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또 재한 중국인 수는 60만명에 이르고 있고 언어와 풍속, 음식문화의 차이로 인해 이국 타향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지만 한국의 각 지방경찰서에서 외국인인권보호센터를 설립, 운영하면서 외국인 치안업무를 강화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특히 영등포경찰서의 외국인인권보호센터에 중국어를 하시는 경찰관을 전문적으로 배치한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하면서 앞으로 중국인자율방범대 여러분들도 한국의 법규와 질서를 지키는데 자신의 노력을 아끼지 말 것을 주문했다.
영등포경찰서의 권세도서장도 새로 탄생되는 자율방범대가 앞으로 경찰관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사회질서를 지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하였다.
이번에 설립된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신길동과 대림동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 62명(남자 35명, 여자 27명)으로 대림 1,2동 방범대(대장: 전길운), 대림3동 방범대(대장: 최길도), 신길방범대(대장:이성호), 신풍방범대(대장: 김송춘)로 편성되여 대림동과 신길동 일대에 거주하는 2만7634명에 달하는 중국동포와 한국인들의 범죄예방, 생활질서, 사회치안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으로 경찰서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강청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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