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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5/13  정명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하는 ‘말’

 

어떤 이는 입으로

어떤 이는 눈으로

 

어떤 이는 몸으로

어떤 이는 마음속으로 하네

 

말 한마디에

배꼽 빠지게 웃고

 

말 한마디에

닭똥 같은 눈물 뚝 뚝 떨군다네

 

정다운 위로의 말 한마디

큰 힘 되지만

 

어떤 말은 비수처럼

가슴 쿡ㅡ 찌른다네

 

말 한마디 잘하면

천 냥 빚 갚는다지만

 

큰 말빚을 지면

한평생 고개 숙이고 살아 야네

 

말 한마디가 사람 살리고

덕도 쌓지만

 

어떤 이는 말 몽둥이를 휘둘러

‘살인자’ 되네

 

덕이 되고 복 받을

따뜻하고 빛깔 고운 말 골라 하면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조상님도 춤 추실거야

 

다른 사람 입은 관리 못 해도

내 입만은 파수군 세워

 

온도계로 딱 딱 재여서

따뜻한 말만 내뱉고

 

불량 말은 도로

꿀꺽 삼켜 버리리라

/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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