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날, 나는 고모부와 함께 몇 주를 꼬박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잡이를 나서게 되였다.
아침 일찍 우리는 차를 몰고 신나게 보중어장으로 향했다. 어장에 도착하자 태양산을 펼쳐 고정시키고 걸상, 낚시 대, 고기다래끼, 고기먹이 등을 일일이 맞춤한 위치에 대기시켰다. 그리고 나도 고모부처럼 낚시코에 미끼를 꿰고 힘 있게 양어장 가운데로 던졌다. 그리고는 눈을 퉁사발처럼 크게 뜨고 낚시종대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아무런 동정도 없었다. 하여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낚시 줄을 당겨보았으나 아무것도 걸린 것이 없었다. 또 낚시 줄을 물에 던져넣고 석삼년을 기다리듯 낚시종대가 움직이기만을 기다렸다. 문득 낚시 줄이 약간 움직이는 것 같았다. 나는 낚시 줄을 당기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참으면서 뚫어져라 물종대만 지켜보았다. 갑자기 낚시종대가 물속으로 쑥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낚시 대도 활처럼 휘여 들었다. 급기야 나는 낚시 대를 확 잡아당겼다. 손바닥만 한 붕어가 낚시코에 걸려나왔다. 해 빛에 은비늘을 번뜩이면서 공중에서 파다닥거리는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채는 나의 심장은 펑펑 뛰었다.
너무 기뻤다. 평생 처음으로 나절로 물고기를 낚아 올린 것이다. 그때의 기쁨은 이름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자연을 정복한 일종의 만복감 같은 것이었다. 저으기 긴장되기도 하였다. 다음도 성공할 수 있을까?!
나는 손에 쥐여있는 물고기를 보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인내력과 방법이 타당해야 성공할 수 있구나 생각하였다.
이번 고기잡이에서 내가 얻은 실천경험은 나의 앞으로의 학습과 생활에서 좋은 지남침으로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참 뜻 깊고 인상 깊은 한차례의 고기잡이였다.
지도교원 :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