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산 잣나무 숲에서
거센 광풍이 몰아치듯 휩쓸던 코로나가 3년이란 긴 터널을 지나 올해 초부터 즘즘해지기 시작했다. 예방접종도 번마다 했고 다 지나갔다고 방심했던 탓인지, 용케 잘 버텼던 나에게도 지난 5월에 이 불청객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한민족신문 (09/12)
숯불처럼 뜨거운 정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난로 앞에서 숯불을 피우니 온몸이 서서히 더워지고 마디마디에서 새순이 돋아나듯 고마운 분들에 대한 정이 숯불처럼 뜨겁고 진하게 가슴속을 흐린다. 한민족신문 (09/03)
나도 “돈 도적”이 된 적 있었다.
한번은 752호 병실에서 56세의 간암말기 남자환자 곽씨를 맡았는데 거동할 수 없어서 기저귀를 차고 있었고 괴죄죄한 몰골에 소지품이란 기저귀 몇 장에 냄새가 풍기는 입던 옷 몇 견지를 검은 비닐봉지에 꿍져서 넣었고 현금 1만 3천 5백원이 전부.. 한민족신문 (08/30)
노년은 고향에서
장마가 오기 전 6월에 나는 고향으로 향한 비행기를 탔다. 나는 비행기를 탈 때 늘 창가쪽 좌석을 선호한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창가 쪽 좌석을 요구하여 배정받았다. 한민족신문 (08/20)
황혼의 보금자리
나의 고향은 중국 연변이다. 유수와도 같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어느덧 젊은 세월을 추억 속에 파묻어 놓고 황혼의 문턱을 넘어섰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시내가 싫어지고 산 좋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어진다. 한민족신문 (08/12)
인생을 바꾼 추억의 15년
인간의 삶이란 참으로 독특하다. 내가 한국에서 이렇게 오래 생활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한국에서 자신의 노후를 다 바쳐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전에 중국에서 생활하던 모습이 눈앞에 선히 떠오른다. 한민족신문 (07/25)
마음의 별
어릴 적 고요한 정적에 깃듯 고즈넉한 시골의 밤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동네 여러 사람들이 동구밖에 모닥불을 지피고 그 강력한 모닥불에 둘러 앉아 별을 보며 오손도손 일상 이야기까지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다. 한민족신문 (06/20)
난 한어(중국어)가 싫었다.
난 한어(汉語, 中国語)을 싫어했다. 재미가 없었다. 공부를 못한건 아니지만 유난히 한어가 싫었고 어려웠다. 한어가 위주인 중국에서 그랬으니 열심히 해도 사회생활이 힘든 편인데 오죽했으랴 싶다. 한민족신문 (06/18)
지식과 지혜
지혜의 첫 걸음은 자신이 미흡하다는 것을 아는데 있습니다. 지혜롭다는 것은 우선 고개를 숙일줄 안다는 것인데 광활한 우주와 오묘한 자연속에서 인간의 존재는 보잘것 없는 작은 것일수 박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껏 오만을 떠는 것은.. 한민족신문 (06/12)
아버지의 충고, 참을 줄 알아야한다
80년대 초반, 내가 향정부에서 문교위생 공작을 책임진 부 향장으로 사업하던 때의 어느 일요일 날이다.멀리 계시는 국영 생산자료공사 경리셨던 아버지가 차를 타고 우리 집에 오셨다. 때마침 산하 학교의 두 교장이 찾아와서 나는 그들과 사업을.. 한민족신문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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