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70대, 80대되는 분들이 아주 씩씩하게, 건강하게 치부를 잘 하고있다.그들은 늙은티를 내지않고, 자식들한테 손도 벌리지않고 지금도 단순 소비자가 아닌 생산력으로 있다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하지만 고집을 부리지 말고 계속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때때로 하게된다.
한 병실에서 일하는 간병사는 의식이 흐린 환자한테 손장갑이 필요하여 아침 회진때 교수와 간호사 등 여러분 앞에서 <환자한테 수갑을 채워야겠어요. >라 했다. 년세가 지긋한 남자교수는 당황한 어조로<환자한테 수갑을 채워요?>라고 반문하였다. 간병사는 < 코줄을 뺄 수 있고, 가달두새에 손을 자꾸 넣어서요> 라고 대답했다. 한 간호사는 <어디에다 손을 넣어요? >라 되물었다. 내가 부득불 같은 백의동포한테 동일한 언어를 통역하였다. <환자가 손장갑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코줄도 당겨서 빼실 수 있고, 샤타구니에 손을 넣어 기저귀의 찍찌기도 풀려고합니다. > 많은 분들이 이제야 <아~ 알만합니다.>라면서 손장갑을 가져왔다. 대한민국에서 연변방언으로 말하면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게 정상 아닌가요?
나는 많은 동포들한테 언어로, 문자로 늘 호소한다. <나이 자랑을 하지말고 시대에 발 맞추어 자신을 부단히 업그레이드하여 시대에 너무 뒤 떨어지지 말자> 고.하지만 어떤이들은 <내가 70ㅡ80년을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고치겠어요?또 굳어진 습관과 성격을 어떻게 고쳐요?>라고 아주 당당하게 말한다.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일 하려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상황에서 언어가 잘 통하는 사람을 쓰겠어요? 아니면 소통도 힘든 사람듵을 요구하겠어요? 산에 가면 산노래를 하는게 마땅한 일 않인가요?
사화활동,경제황동을 하지않고 집구석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말도 않겠는데 아직도 치부하려는 욕망, 잘 살아보겠다는 욕망이 있다면 또 이국타향에서 본인이 종사하는 업종의 술어들도 익숙히하고 자신을 조금 더 나아지는 사람, 멋지게 성숙되는 사람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참 좋겠습니다. 어떨때는 내 한사람의 언행이 나도 모르게 한 민족을 대표이고 한 개 나라도 대표한다는걸 명심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김순옥 서울에서
http://www.hmzxinwen.com/news/27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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