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를 비롯한 합성세제의 주성분인 인공계면활성제는 자연 상태에서 잘 분해가 되지 않는 물질이다. 옷에 남아 피부막과 각질을 손상시켜 습진과 발진을 일으키고, 하수구를 통해 강으로 흘러들면 햇빛과 산소의 공급을 차단시켜 강의 자정 능력을 감소시킨다.
합성세제는 정수처리과정에서 응집작용을 방해해 침전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한다.
합성세제로 오염된 물의 정수가 그만큼 어렵게 되는 것이다. 또 일부 합성세제의 성분은 몸 안에 들어오면 심각한 공해병을 일으키는 중금속의 흡수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새삼 말하지 않아도 ‘천연성분’ 들어있는 세제를 고르시는 분도 많아졌고 예전엔 생협 같은 곳에서만 구할 수 있었던 친환경세제들을 큰 슈퍼마켓 같은 곳에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합성세제와 표백제, 섬유유연제는 집집마다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세제이다. 얼룩을 지우기 위해, 겨울철 정전기를 없애기 위해 ‘좋지 않은 것은 알지만 어쩔 수 없는'생필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탁용 세제의 주성분인 계면활성제는 비누(지방산계), 석유계, 식물계로 나눈다. 이 중 식물성 계면활성제가 물속에서 분해가 빨리 되고 유기물오염부하량(물 속 미생물이 분해할 수 있는 유기물의 정도)이 적어 수질오염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수질오염의 주범은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합성세제이다.
비누는 분해는 빠르지만 유기물오염부하량이 합성세제보다 높다고 하니 세제를 선택할 때엔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성분 표시를 꼼꼼하게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다.
친환경 물비누는 샴푸, 린스, 바디제품을 겸용해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생분해도가 99% 이상으로 높아 쉽게 분해, 제거된다는 장점이 있다. 약산성으로 방부제도 섞이지 않아 피부의 자극이 적다.
식물성계면활성제로 만든 친환경세제와 드라이클리닝이 필요 없는 옷을 고르셨다면 이미 당신은 멋진 녹색생활을 시작한것이다. 덧붙여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천연세제 : 세탁기에 EM발효액과 식소다를 넣어 세탁세제 대신 사용한다.
식소다는 때가 잘 분리될 수 있도록 돕는다. 물에 먼저 녹여 사용한다. EM은 유익한 미생물을 뜻하는데 공주녹색연합(http://www.greengongju.org)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심한 얼룩이 있다면 : 글리세린을 적시고 식소다를 뿌린 다음, 식촛물을 분무기로 뿌려주면 부글거리면서 때가 빠진다.
섬유유연제 만들기 : 물4컵 + 식소다20g + 식초100ml + 기타 레몬즙
물을 냄비에 붓고 끓이다가 미지근한 정도가 되면 소다를 넣고 풀어준다. 다 풀어지면 식초를 넣고 식혀서 병에 담고 일반섬유유연제처럼 사용한다. 소다를 세제삼아 쓴다면 섬유유연제도 필요 없다. 그리고 섬유유연제로 식초만 몇방울 떨어뜨려도 효과가 있다.
다음 세대에게 이 아름다운 초록별은 전해주기 위해, 이웃생명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다.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오늘을 지키는 민간환경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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