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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레미콘, 그 배후에는 한 거인이 있다.

- 심양 조선족 기업인 정영수 이사장의 발자취를 찾아서 -


5월의 봄빛은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어 여름의 대문을 향해 바싹 얼굴을 내밀고 있다. 반가운 이 계절, 우후죽순마냥 일떠서는 크고작은 기업들중에서도 유독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 기업이 있다. 그 기업이 바로 심양시 혼남신구에 위치한 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이다.

 

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는 중국에서 유일한 동포기업인이 경영하는 레미콘생산업체이다. 수많은 기업들중에서 동포기업이라는 간판만으로도 사람들의 주목을 끌수 있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여기서 재조명하고 싶은 것은 중국에서 최강 기업들과 어깨 나란히 하는《안동레미콘》의 배후에는 한 거인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그가 바로 《안동레미콘》을 세상에 선보인 심양안동레미콘의 창시자이자 중국 조선족 기업인인 정영수이사장이다.

 

1952년, 중국 흑룡강성에서 태여난 정 이사장은 그 시절 같은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9년제 학업을 마치고 귀향하여 호미자루를 쥐였다. 하지만, 사람의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잠재한 의식과 타고난 재능을 숨길 수 없어 그는 현재 수많은 종업원들을 거느리는 한 기업의 리더가 되였다.

 


16년간의 창업역사를 자랑하는《안동레미콘》회사는 심양지역은 물론 나아가 요녕성에서 가장 일찍 세워진 레미콘생산 전문업체로서 간고한 창업과정을 거쳐 현재 산하에 시성레미콘공정유한공사와 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 등 3개 전문회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날로 번창하는 기업의 비밀을 찾아보고자 기자는 이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지인들과 회사에 대한 요해를 통하여 아래와 같이 간추려 보았다.

 

1. 회사의 현황 및 성과

(1)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

1994년 10월 18일에 설립되어 심양시 혼남신구 고성자진에 위치해 있는 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는 주로 콘크리트혼합물을 제조하고 있다. 25명 관리직원에 35명 생산직원과 80명 운전직원을 가지고 있으며 180㎥급 레미콘생산설비 1대와 9㎥급 레미콘 차량 10대, 6㎥급 레미콘 차량 10대, 그리고 펌프카 49m, 45m, 37m급 각각 1대씩, 32m, 28m 급 각각 2대씩 갖고 있다.

 

최근 3년간, 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에서는 심양시에 신축된 수많은 고층건물에 레미콘을 납품해왔으며 정부공사로 진행된 심양지하철공사, 혼하강 다리 6개, 혼하강 굴다리, 심양-무순 경전철역14개, 고층건물(30층이상) 다수, 립체교 및 동서고가도로 등 건설의 주요 레미콘공급업체로 지정되여 성공리에 공사를 완공하였다.

 

특히 2007년 12월에 시작하여 2008년 4월에 레미콘납품을 마무리한 오애혼하지하터널 공사는 영하 25도~28도의 동절기 추운 날씨에도 매일 1600㎥~ 2000㎥ 레미콘공급을 할수 있었다고 정 이사장은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회사는 다년간 생산설비에 대한 개조를 거쳐 북방의 겨울이 길고 기온이 낮아 겨울철에 레미콘을 생산할수 없는 한계를 극복했다고 한다. 이를테면 동절기 령하 28도의 악조건에도 질 좋은 레미콘을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심양지역의 많은 공사들을 수주하여 공급을 지속할수 있었다는 것이다. 레미콘회사를 놓고 말하면, 특히 심양시와 같은 지리적 환경에서 겨울철 레미콘생산운영의 중단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난제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사계절 완벽생산라인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탄탄한 실력의 안받침하에 난관도 유리한 추세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은 그의 기업에서 구현되였다.

 

(2)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

2003년 11월 20일에 설립된 심양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는 심양시 혼남신구 고성자진에 위치해 있는데 주로 각종 기계설비들을 제조하고 있다. 건물면적이 1200㎡에 달하고 대지면적이 2200㎡에 달하는 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는 천정크레인 2대, 선반기계 3대, 철판가공기계 1대와 각종 용적기계 10대, 천공용 드릴기계 2대를 갖고 있다.

 

기계전문제조회사인 영무기계에서는 레미콘설비, 석산골재설비, 자동급수설비, 자동소방급수설비, 건설현장용설비, 석탄채취 각종 설비 등을 전문 생산, 설치해오고 있다. 하기에 회사는 이미 심양지역 동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이 회사를 보면 선진 외국기술을 도입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설비를 제작, 설치함과 아울러 생산직원에게 기술훈련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정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영무기계는 몽골의 수도 우란바뜨르에 진출해 2개의 레미콘 생산설비를 완벽하게 제작, 설치해 주었다. 현재 이 두 회사가 몽골수도의 고층건물건설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안동레미콘"의 굴착선이 대동강에서 모래채취를 하고 있는 모습

심양영무기계제작유한공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그 영향력을 과시했다. 2009년부터 조선(북한) 평양시 도시건설분야에서 협조사업을 해 온 영무기계는 현재, 대동강반에는 바가지굴착선, 강 언덕에는 레미콘공장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레미콘 부재공장설비 갱신, 골재파쇄 시설, 시멘트 운반차량 제공 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골재 파쇄선별 설비, 모래 채취 바가지 굴착선, 고층 자동 급수설비 등 5가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현지 회사들과 구상중에 있다.

 

이중 몇가지 프로젝트를 골라서 소개한다

첫째, 골재파쇄사업:

 

평양건설에는 대량의 골재가 수요 된다. 현재 대부분의 자재는 대동강에서 바가지 굴착선이나 펌프식 흡수선을 이용해 채취하고 있는데 채취, 운반 및 하역과정에 원가가 많이 드는 실정이다. 만약 평양에서 40km 떨어져 있는 석재광산에 파쇄 선별기를 설치하고 페석을 분석하여 자동차로 평양에 운반하면 대동강 환경개선에도 좋고 원가도 많이 절약할뿐더러 수요량이 많기 때문에 경제적 수익도 상당하다는 전망이다.

 

둘째, 석재가공사업

남포 오석산석재광산은 매장량이 195만㎥이다. 현재 석재 채취량은 년간 1만㎥에 달하고 석판 가공량은 년간 25만㎡에 달한다. 이외 각종 질좋은 석재가공품들도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만약 오석산 원석을 남포부두에서 중국 동항에 운반해 조선의 기술인력으로 가공하여 중국시장, 나아가 한국, 일본에 수출하면 엄청난 경제수익을 창출할수 있다고 기업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셋째, 전자동주파수조절 급수설비

ZQS계열자동공기압축식급수설비는 급수망에 설치하여 물의 압력과 급수양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기에 재래식의 물탕크를 대체할 수 있다. 이 설비는 공기압축탕크 내부의 압력변화를 이용하여 급수양을 조절, 공급하며 급수망에서 물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물의 양을 조절하는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다. 설비는 주로 공장기업소나 도시주민구역 생활용수, 소방급수시스템 그리고 농촌 수도공급시스템과 농업관개용시스템, 군용시설용수시스템 등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상기 분야에서 영무기계제작유한공사는 오랜기간 질 좋은 설비들을 제작, 설치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평양시의 공장설비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질에 힘 입어 현지 구매자들로부터 아주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심양시성레미콘공정유한공사

안동레미콘유한회사, 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와 함께 심양시 혼남신구 고성자진에 위치해 있는 심양시성레미콘공정유한공사는 2004년 4월 26일에 설립되였다.

 

시성레미콘공정유한공사는 주로 콘크리트혼합물을 제조하고 있다. 18명 관리직원에 30명 생산직원과 60명 운전직원을 가지고 있는 시성레미콘은 일년 3개월 생산라인 가동이 가능한 기업이다. 시성레미콘은 180㎥급 120㎥급 레미콘생산설비 각각 1대씩, 10㎥급 레미콘차량 20대, 45m급 펌프3대와 고정식 펌프카 2대를 갖추었다. 최근 3년간, 심양올림픽경기장, 혼하강다리, 고층건물위주(33층건물 60여동) 등 건설에 레미콘을 납품하여 공사를 마무리 하는 기엄도 토해냈다.

 

2. 바야흐로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성화한 기업

어떤 기업인은 기업의 생존만 념두에 두는가 하면 또 어떤 기업인은 재부의 창조만 락으로 삼는다. 오늘 우리 특별취재팀이 본 이 조선족 기업인은 유능한 기업인이기전에 우선 후더운 사람이였다.

 

정 이사장은 오래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기업인으로서 사회에 대한 헌신을 해왔다. 그는 단지 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불우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는 선행에 동참했다. 그간, 기업운영에만 몰두하다보니 조선족사회활동에 많이 참여하지 못한 정 이사장은 지난해 민영 발해대학에 장학금을 내놓는 등 민족을 위한 자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향후 조선족사회발전을 위해 해야 할 바를 다 하겠다는 다짐도 보였다.

 

경제력이 세상을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시대에 한 기업이 인성화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생각에 감개무량하다.

 

기업은 대중을 위해 생존한다. 그 생명력은 오직 대중들에 의해 참 뜻이 부여된다. 향후 《안동레미콘》은 같은 산업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할 뿐만아니라 기업 주변지역 주민들과의 뉴대관계를 유지하는데도 일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3. 미래가 밝은 전망을 기도하는 메시지 한마디!

요즘 같은 시대,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면 판가리싸움도 서슴치 않는다. 숨막히는 이 업계에서 과연《안동레미콘》은 어떻게 그 역사를 이어나가며 자리매김 할것인가? 솔직히 주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절로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말로 정 이사장의 말처럼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장원한 안광》을 가져야 하듯이 향후 대두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라도 단순한 경영모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발전사로를 모색하는 것 또한 향후 《안동레미콘》이 관심을 가져야 할 치중점이 아닌가 싶다. 기업의 취지를 살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차원으로 발전할지 아니면 기업으로서의 리익창출에만 모지름을 쓸지는 귀추가 주목되는바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라는 비전에 걸맞도록 레미콘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취재를 마치면서 인간적인 기업인으로, 독특한 사업방법으로, 저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정사장이 이끄는 《안동레미콘》이 레미콘산업의 주류가 되여 레미콘산업의 역사에서 최고의 성수기를 창조하길 기대해 보았다.

 

심양의 크고 작은 건물, 지하철, 다리 그 어딘가에 항상 나타나면서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주고 있는 《안동레미콘》, 이 기업은 우리민족의 자부심을 떠메고 산업부흥의 활주로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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