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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25  한민족신문
늙어도 배워가세

기나긴 세월을 쉼없이 달려온 우리
서산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라네
몸과 마음 세파에 지치고 시들어도
늙어도 배우면서 즐기는 우리라네
아,젊어서도 늙어서도 배워야 하니
늙도록 살아가고 늙도록 배워보세

세월과 더불어 청춘을 바쳐온 우리 
진붉게 타오르는 석양을 맞이했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구지욕을
이몸이 분토돼도 굳건히 지키가리  
아,젊어서도 늙어서도 배워야 하니
늙도록 살아가고 늙도록 배워보세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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