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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06  한민족신문
사색을 날리며

흘러가던 시내물
깊은잠에 빠졌나
얼음밑에 누워서
하얀꿈을 꾸는데
넓고넓은 하늘에
은하수만 걸렸네

얼음밑의 개구리
넓은하늘 모르니
칼날같은 강풍에
가슴속을 찔리고
몰아치는 역풍에
주둥이도 얼었네

불어오는 서북풍
살가죽을 가르니
극락왕생 좋은곳
가야할길 어디냐
굳어가는 다리로
실마리를 찾는다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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