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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11  정명선
상봉

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나래 돋쳤다

고속열차의 고동소리가 마음 춤추게 한다

웃음 실은 흰 구름에 마음이

늘 푸른 미소 땋아 올린다

 

부둥켜안은 살결이 전율이다

그리움 녹여 술 빚는 소리가

봄 오는 언덕에 향기로 피어나고

오순도순 나누는 꿈들의 열창소리가

마주 보는 눈빛에

상봉의 달콤함 실어 나른다

 

사막의 바다에 꿀 넘쳐흐르고

선인장 가시에 꽃피는 전설이

억겁 세월에 신기루로 다가선다

 

행복은 늘 내 곁에 라는

옛 성현의 가르침…

멜로디로 지구 안고 우주를 달린다

 

삼년 만에 만난 딸내미가

손 저으며 즐거움 펴 바르고 있다

/권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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