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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3  정명선
돈이 뭐 길래?

길림성안도현 조선족학교 4학년 2반 이경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돈이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려고 고향을 떠나 타곳으로 간다.

 

나의 부모도 나와 오빠가 아주 어릴 때 할머니에게 맡겨놓고 다른 곳으로 돈을 벌러 갔다. 그래서 나와 오빠는 할머니집에서 살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모른다. 할머니는 우리 때문에 사회생활과는 멀리해야했고 매일매일 음식에 신경 쓰셔야 하고 우리 둘의 뒷시중 때문에 바삐 돌아치시고 있다.

 

다른 애들이 엄마 아빠와 사는 것이 부러워서 매번마다 아버지가 전화 올 때면 나는 이렇게 애원하다.

 

“아버지, 인제는 돈 그만 벌고 빨리 오세요. 한집에서 같이 살면 좋겠어요.”

 

그런데 아버지의 대답은 이러했다.

 

“돈을 더 벌어야 하지.”

 

또 그 돈 소리다. 어찌 보면 아버지는 돈밖에 모르시는 것 같다. 먹고 살만 한데도 그냥 돈타령이다. 아버지는 대체 돈을 얼마나 벌어야 만족하실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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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출국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몸에 병이 가득 생겼고 집에 두고 간 아이는 나쁜 아이로 되였다. 그러니 돈 많이 벌었지만 무슨 소용 있을까?

 

나와 오빠는 해도 있고 달도 있는 푸른 하늘 집을 갈망하고 있지만 돈이란 대체 뭐 길래 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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