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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6/13  정신려
자연·인간·축구로 수놓은 브라질월드컵 개막식

브라질월드컵, 화려한 개막식으로 시작... 한 달간의 열전 돌입

경기장 공사 지연, 파업과 시위 등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14 브라질월드컵이 마침내 화려한 막을 올렸다.

 

브라질월드컵은 13일(한국시각)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 앞서 현란한 매스게임과 다양한 볼거리로 개막식을 장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그라운드 중앙에 놓인 거대한 공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언어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시작됐다. 한국어 메시지는 '환영합니다'로 나왔다.

 

자연과 인간, 축구의 '3중주'... 정열의 개막식

 

개막식의 첫 주제는 브라질의 '자연'.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거대한 아마존 밀림과 강을 따라 카누가 떠다녔다. 곧이어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웅장한 북소리에 맞춰 군무를 추며 다음 주제인 '인간'을 선보였다.

 

그리고 월드컵의 주제인 축구가 등장했다. 본선에 출전한 32개국을 대표하는 64명의 어린이가 그라운드에 나와 곡예사들이 몸으로 만든 공 40개와 함께 밝은 얼굴로 뛰놀며 흥을 돋웠다.

 

특히 다리 장애를 가진 아이가 과학자들이 만든 첨단 로봇 의족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눈길을 끌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이 로봇 의족은 이번 월드컵의 시축에도 등장한다.

 

매스게임이 끝나자 그라운드에 놓인 거대한 공이 쪼개지며 인기가수 제니퍼 로페스가 나타났다. 로페스가 브라질월드컵 공식 주제가 '우리는 하나'(We Are One)를 부르자 개막식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짧고 강렬한 개막식 축제가 끝나고 본격적인 '축구 전쟁'이 시작됐다. 브라질월드컵은 이날 개막전으로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은 오는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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