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 안 지나면 <3.8>부녀절이 돌아와요. 나는 어머니께 드리려고 <3.8>부녀절을 축하하는 벽신문을 만들었어요.
어머니께서 꽃을 유난히 좋아하시기에 나는 꽃을 벽신문의 주요그림으로 정하였어요.먼저 왼쪽웃귀에 꽃으로 장방형을 그리고 그안에 어머니를 찬미하는 동시를 써넣었어요.어머니에 대한 나의 사랑을 표시하려고 붉은 애심 그림도 그려 놓고. 그리고 그 아래에 칠색 무지개 다리에 걸린 작은 애심그림들로 꿰여진 큰 애심그림 그리고 그안에 어머니 품에 안긴 나와 따사로운 태양빛 아래 자유로이 날아여는 새를 그려넣었어요.어머니가 있어서 행복하다는 마음의 표현이여요.다음 중간 위치를 잡고 나비 결을 그려놓고 바람에 나붓기는 비단띠를 늘이고 그안에 나의 진심이 담긴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를 곱게 올렸어요.다음 나는 오른쪽자리에다 큰 <3>, <8> 두 글자를 쓰고 <3>에다는 구슬이 대롱대롱 달린주련실을 늘여놓고 안에다 <3.8>명절 축복의 마음을 글로 올렸다.<8>에는 장미꽃 주련을 어머니께 대한 나의 사랑을 표시하려고 갈라놓았다.나중에 변두리를 꽃으로 곱게 장식하고 벽신문의 아래공간에 작은 꽃들로 가득 그렿다.그 꽃들은 마치 단비를 맞겠다고 골을 번쩍 번쩍 쳐든것같았다. 내가 어머니의 사랑을 바라듯이 많이 그려놓아 꽃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그래서 나는 비방울들을 그렸다.
와! 성공이다. 어머니께 드릴 벽신문 - <3.8>명절 선물이 완공됐다. 어머니께서 보배딸이 사랑의 마음이, 축복의 마음이, 새결심의 마음이, 꼭꼭 담긴 내가 만든 이 벽신문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실가? 내가 만든 벽신문에 어머니께서 환히 웃으시는 모습이 보이는듯 싶다.
계동현 조선족 중학교 1학년 김화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