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야 꽃향기도 아니고
향긋한 향수의 향도 아닌
땀에 젖은 엄마의 향기가
후각으로 느껴옵니다.
어쩌면 오늘 따라
사랑과 정성으로만
가득 채운 엄마의 향기가
사무치게 그리워집니까
날마다 부엌에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에서
엄마의 사랑의 향기가
물씬 풍겨옵니다.
겨울이면 손바느질로
만들어진 옷견지에서
정성으로 스며든 엄마의 향기가
자오록이 피여오릅니다.
그것은 사랑과 정성어린
미래의 희망으로
꽃피우기를 기대하는
무언의 사랑과 정성의 향기였습니다.
농사일에 수십성상을
몸 바쳐 분투해 오신
어머님의 노고와
간고분투의 향기였습니다.
건설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자식의 뒤바라지에
반평생을 바치신 어머님의
자식에 대한 일편단심의 향기입니다.
엄마의 향기속에서
철부지 자식들은
어엿한 사회일군으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엄마의 아름다운 향기에
단란하고 행복했던
따사로운 해살과도 같은
엄마의 유화함이 그리워집니다.
엄마의 아름다운 향기에
화기애애하게
웃음과 미소로 차넘쳤던
그 시절의 향기가 그리워집니다.
엄마의 향기속에서
우리 가정은
손에 손을 맞잡고
고난의 세월을 웃음으로 헤쳐왔습니다.
엄마의 사심없는 배려로 넘치는
모성애, 가족애를 잊을 길 없어
내 안의 주변에서
엄마의 또 다른 향기를 찾아봅니다.
엄마의 짙은 체온에 넘치던
끈끈한 사랑과 정성을
시의 운률에 담아
천애지각에 빛내렵니다.
오늘도
엄마의 향기를 그리며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
/소은（ 素恩） 김순희
2025년 9월 25일
http://www.hmzxinwen.com/news/27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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