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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7/08  한민족신문
그 나이가 어때서

둥기당 세월 따라 해가 가면
년륜이 새겨지듯 나이도 늘어가오
나이를 먹는것은 자연의 섭리이니
모두다 한몫이라 거역해도 찾아오오
나이 들면 철이 들고 익어가니
나이가 늘어남에 성숙이 찾아오고
광풍같던 성질도 미풍으로 변해가오
나이 먹는것도 사람마다 다른지라
부지런하면 어른이 되고
게으르면 어린애 구실을 한다오

나이가 많아 무거우면
집에다 얹어두오
나이가 얼만가를
생각지도 묻지도 마오
고목에도 꽃이 핀다는데
언제나 젊음에 사오
몸과 마음 건강하면
세파라도 연풍같은 바람이라
칠십도 혈기가 왕성하니
무엇인들 못하리오

머리카락 희였다고
마음까지 희면 어이하오
잠들었던 동심도 깨여나면
마음은 패기로 넘치오
백세인생 바라보며 살아가니
세상이 좋아도 너무도 좋아졌소
서산에 지는 해도
진붉은 노을을 남겨갈제
나이를 걱정말고
남은 정열로 석양노을 물들이오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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