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연애감정에 더 쉽게 빠져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서 관심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21일 ∼ 27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648명(남녀 각 32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봄이 되면 다른 계절과 비교하여 연애감정이 어떻게 변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67.6%, 여성은 44.0%가 ‘크게 높아진다’(남 40.4%, 여 29.3%)거나 ‘조금 높아진다’(남 27.2%, 여 14.7%) 등과 같이 연애 감정이 높아진다고 답해 남성이 여성을 크게 앞선 것이다.
한편 ‘(다른 계절과) 비슷하다’고 답한 비중은 여성이 51.5%로서 과반수를 차지했고, 남성은 29.6%이다. 세부적인 응답분포를 보면 남성은 크게 높아진다 - 비슷하다 - 다소 높아진다 - 다소 낮아진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비슷하다 - 크게 높아진다 - 다소 높아진다 - 다소 낮아진다 등의 순서이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봄에는 일조량의 영향 등으로 여성들이 외로움을 많이 타게 되어 연애감정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라며 “여성이 이런 자연적 현상에 의해 연애감정이 좌우된다면 남성은 봄철에 집중된 각종 연인기념일들에 의한 인위적 자극과 남성의 탈(脫)마초(macho)화, 즉 여성화 현상 등에 의해 연애 욕구가 고조된다”라고 설명했다.
미혼女, ‘열애 중인 친구 볼 때’ 남성대시 쉽게 수용!
‘솔로일 때 이성이 접근해 오면 어떤 상황에서 마음의 문을 가장 쉽게 엽니까?’에서도 남성은 절반이상인 50.3%가 ‘봄철 등 감성지수가 높을 때’를 꼽았으나, 여성은 32.4%가 ‘열애 중인 친구를 볼 때’로 답해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연인기념일 다가올 때’(18.8%) - ‘열애 중인 친구를 볼 때’(13.3%) - ‘솔로생활 오래됐을 때’(8.0%) 등의 순이고, 여성은 ‘열애 중인 친구를 볼 때’에 이어 ‘봄철 등 감성지수 높을 때’(24.4%) - ‘연인기념일 다가올 때’(18.5%) - ‘싱글생활 오래됐을 때’(13.0%) 등의 순을 보였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명품커플 매니저는 “여성들은 결혼이나 연애, 유행 등에 있어 주변 친지들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라며 “남성들은 연애시즌인 봄철을 헛되게 보내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애작업에 임하는 성향이 있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금련
http://www.hmzxinwen.com/news/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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