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초혼 때와는 달리 재혼을 하면 남성의 경우 배우자의 의견을 좀 더 존중하려는 의지가 충만하고 여성들은 상대를 좀 더 이해하려는 자세가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1일 ∼ 16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58명(남녀 각 27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을 하면 초혼 때와 비교하여 자신의 생활자세상 어떤 변화가 있을 것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4.8%가 ‘상대의견을 좀 더 존중하겠다’고 답했고 여성은 39.8%가 ‘상대를 좀 더 이해하겠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상대를 좀 더 이해한다’(31.9%) -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16.1%) - ‘절제한다’(10.4%)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본인의 역할에 좀 더 충실히 한다’(23.7%) -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17.5%) - ‘상대의견을 존중한다’(1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재혼위원장은 “결혼생활을 하는 중 남성은 아내의 잔소리에 지치고, 여성은 남편의 가부장적 태도에 힘겨워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돌싱들은 남녀 모두 초혼의 교혼을 살려 상대방의 불만 요인을 사전에 근절하려는 의지가 충만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련
http://www.hmzxinwen.com/news/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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