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전국 75.8%의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야권이 유리하다는 판도를 깨고 51.6% 1천575만여표를 획득하여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초반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아침 6시, 투표를 시작하여 9시를 넘기면서 벌써 10%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였다. 오후 2시, 50%의 투표율을 기록하자 양 진영에서는 자신의 득실을 계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선관위와 정당에서는 80%대의 투표율 기록을 하지 않을가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투표율이 70%를 초과하면 야권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두 정당에서는 투표참여에 대한 격려도 늦추지 않았다.
오후 6시 전국의 투표율이 75.8%로 높게 집계되었고 언론사의 여론조사가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당선으로 예측되자 반신반의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역대의 선거에서 투표율 70%를 기준으로 여권과 야권의 당선을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개표를 시작하여 8시를 좀 넘기자 벌써 KBS와 SBS는 박근혜후보의 확실성 예측을 발표했다. 이후 박근혜후보는 시종일관 선두를 달리면서 자정을 넘어서자 51.6%의 과반 투표율로 높은 투표율이 여권에 불리하다는 예상을 깨고 15,5773,128표를 얻어 48.0% 1천467만여표를 얻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108만여표다.
이로써 박근혜 당선자는 한국역사상 첫 여성대통령, 첫 과반득표 당선인, 첫 1,500만표 득표당선인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겨놓았다.
박근혜 당선인은 광화문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고 하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면서 자신이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3가지 공약을 꼭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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