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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12/08  한민족신문
술에 취해 반복적으로 선거벽보 훼손한 피의자 구속

서울영등포경찰서(서장 김두연)는 12. 2. 새벽 술에 취해 부천역 및 영등포역에서 2회에 걸쳐 제18대 대선 후보 선거 벽보를 반복적으로 훼손한 피의자 김 某(31세,남)를 지난 4일 구속했다.

 

김 某는 일정한 주거 없이 선원 생활을 하던 자로서 12. 1. 저녁 부천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12. 2. 00:45경 며칠 전 모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말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부천역 인근에 있는 위 후보 선거벽보 얼굴 부분을 담뱃불로 지지고 벽에 묶어놓은 줄을 라이터로 태워 끊어버리는 방법으로 훼손하였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부천원미서에 검거, 조사 완료하고 석방되어 영등포역 노숙자 쉼터로 가기 위해 이 일대를 배회하던 중 12. 2. 08:36경 ‘갈데도 없고, 구속이나 되어야겠다’며 재차 18대 대선 후보 선거벽보를 묶어 놓은 줄과 테이프를 손으로 뜯어 훼손하였다.

 

경찰에서는 피의자가 하룻밤 사이에 반복적으로 벽보를 훼손하는 등 향후에도 상습적으로 범행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엄정하게 처벌하기로 하였다.

 

앞으로도 영등포경찰은 취약시간대인 심야․새벽시간대 현수막, 벽보 설치장소에 대해 지구대․파출소 순찰을 강화하여 예방하는 한편, 사건 발생 즉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여 신속히 추적, 검거할 예정이다.

 

적용법률 :

공직선거법§240①(벽보, 그 밖의 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

/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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