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충청북도 제8회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가 10월 중순, 충북 에너지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행사는 충청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도민 700여명이 참석하는 대축제였다.
충북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최, 주관하고 충청북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사회연대은행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축하공연, 한마음체육대회, 장기마당, 다문화 체험부스, 홍보부스, 유관기관 상담부스 등 다종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이번 행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도민이 행복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160만 도민과 7천 2백여 다문화가족을 이끌어주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축하발언에 이어 국정활동에 여념이 없는 변재일 국회의원, 충청북도의원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문희 도의원의 노력은 도민들을 감동시켰다.
행사는 12개 시,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테서 온 지역대표 및 향토음식, 전통문화를 전수하러 온 10여점의 업소까지 가세하여 음식전시 및 무료시식의 코너를 마련하였다. 다문화 음식 출품으로 하여 더욱 다양하게 음식문화를 조성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모여 장기도 자랑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눈길을 모은 것은 “색동저고리”였다. 충청북도 여성정책관에서 지금까지 8회로 나누어 “색동저고리” 다문화소식지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는데 “색동저고리”는 다양한 색상의 옷감이 모여 모두 하나로 통합됨을 의미한다.
이주여성 희로애락을 담은 “색동저고리”는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 자기의 말과 글로 전달할 수 있게 하였다.
일본에서 결혼이주 한 사에키사토미씨는 “우리 다문화센터가 많은 가정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 하고 여기에 제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뿌듯합니다.”고 하면서 누시울을 적시었다.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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