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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말했던가
피를 나누어야만 한가족이고
한솥밥을 먹어야 한집식구라고
우리는 피를 나눈것도 아니고
한솥밥을 먹은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집식구이다
지난날에도 한집식구였고
지금도 분명 한집 식구이다
혈육정 오가는 한집식구이다
그누가 뭐라해도
우리는 한집식구들이다
황색피부를 가진 한가족이다
완벽한 대가족의 식구들이고
이 가정을 꾸려가는 형제들이다
남해의 삼야에서 장백의 천지까지
동해의 어장에서 초원의 목장까지
개혁의 불길 기세높이 불태우며
부강에로 달리는 한집식구들이다
해와 달이 바뀌워도
우리는 한집식구들이다
슬픔은 나누고 기쁨은 더하고
미운정 고운정 함께 나누는
세상에 부럼없는 한집식구들이다
그 어찌 떼여놓고 가고 떨어져 가랴
우리는 중화대가정의 한집식구이다
동방에 우뚝 솟은 거인의 아들딸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한집식구이다
중화를 어머니로 모신
우리는 한집식구들이다
오십여섯개 형제들의 힘과 지혜로
어머님의 번영을 기하노나니
청사에 길이 빛날 기적이 창조되여
세계의 눈길이 동방에로 쏠린다
운명을 함께하는 한집식구들
뜨거운 피와 살로 새장성 쌓노니
어머니조국은 날따라 번영하리라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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