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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1/30  한민족신문
시역과의(是亦過矣)

구슬일가 이슬일가
비물일가 눈물일가
어이하여 맺혔을가
어이하여 반짝일가

떠나가는 무심세월
야속하여 맺혔을가
떠나버린 님을그려
서러워서 맺혔을가

얼기설기 얽힌사연
북두성이 읽어가고
대롱대롱 맺힌슬픔
새벽별이 풀어준다

이쁜이야 울지마라
흘러가는 무정세월
멈추지질 아니하니
세월강에 배띄워라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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