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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5/18  한민족신문
종 기

예로부터 있은 병이라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만 간다
고약한 패권의 야욕으로
지구촌이 종기로 덮혀간다

시꺼먼 피고름이 노리고 있다
인젠 열도 나고 오한도 난다
어떤 곳은 너무도 잘 익어서
툭하고 터칠것만 같다

그 어찌 절로 터지기를 기다리랴
개가 똥먹는 버릇은 못고치니
인정사정을 두지 말고
악성종기를 송두리채 짜 버리자

천둥이 하늘땅을 뒤흔들고
렬화가 곳곳에 타오르는
지구촌의 말일의 도래를
철옹성같이 막아가자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억센 손아귀로
퍼져가는 종기의 바이러스를
갈기갈기 찢어가라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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