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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5/14  한민족신문
장미봉오리

올망졸망 돋아나는
길녘을 지켜선 홰불들
이른 봄을 불러온
선구자의 령혼이련가
여름을 힘차게 불러오는
천둥의 빛이여

어여쁨을 지키려
튼튼한 방어로 쌓인 몸
봄이냐 여름이냐
알림이 몽롱하여도
봉긋봉긋한 너의 몸에서
세월의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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