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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18  한민족신문
마음의 악보

달콤한 가사도 작곡가의 손길이 닿아서 또는 감정을 음악으로 표출해서 신곡이 탄생되고 신곡도 여러 가지 악기의 합음소리로 공들여 만들어져 반주 역할을 잘하여만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설레임 또는 귓가에 맴돌아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비온 날 참개구리 울음소리, 장마에 천둥소리는 듣기 싫은 소리이고 오랜 가뭄 끝에 후드득 후드득 비 내리는 소리는 참으로 듣기 좋은 소리다.

 

마찬가지로 형제간, 친구 간, 동창 간, 이웃 간, 사랑의 대화로 천상의 선율로 잔잔한 삶의 희망을 안겨주고 지혜와 사랑을 주어야 한다.

 

혹시 마음이 가난하여 질투, 시기, 의심, 악의가 생기더라도 인내를 통해 칠판을 분필이나 손톱으로 긁는 소리, 유리잔을 포크로 긁는 소리, 자전거 브레이크 소리, 전기 드릴 소리, 날카로운 소리, 까마귀의 울음소리, 한낮 느티나무 그늘에서 세차게 울어대는 말매미의 울음소리 는 마음속에서 비워내야 한다. 징징대 봤자 더 고통스러우며 해결되는 일이 없다. 뭇 새들도 지네들 끼리 연애를 하는 것인지 술래 잡이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지배배, 짹짹, 소쩍소쩍, 꾀꼴꾀꼴, 뻐꾹뻐꾹, 아름다운 목소리를 청아하게 울려 퍼뜨린다.

 

우리들도 고운 선율의 악기 소리로 대화가 되여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사랑의 악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상호간 만들고 키우면서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신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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