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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9/16  초원이
귀국길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이때 하늘 길이 끊기여 오도 가도 못하는 동안 우리는 거리두기로 엄청 큰 곤혹을 치러야만 했다.

  

나 역시 1월달에 한국으로 다리 치료하러 왔다가 코로나로 인하여 중국으로 돌아갈 기회를 잃었다. 

  

다행히 사위가 9월 15일 장춘행 티겟을 구하여 귀국길에 오르게 되였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그에 따르는 요구조건도 복잡했다.

  

먼저 한국에서 주한 중국영사관에서 지정한 병원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만 했다.

 

출국하기전 나는 대림동에 있는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성인은 본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하얀 건물 있는 곳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18세 이하 청소년은 신관 2동 문앞의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했다. 나는 9월 15일 비행기라 12일에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비용은 한화로 203.880원을 지불했다.

9월 13일 저녁 4시에 음성결과라는 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튿날 14일에 신관 2동에 있는 가정의학과를 접수하고 수수료로 한화 4.000원을 내고 본관 1동 5번 창구에 가서 영문 결과지를  받았다.

 

  

9월 15일, 인천공항에서 먼저 핵산 검사서류와 검사시간 정확여부를 확인 받은 후 예전처럼 짐을 부칠 수 있었다. 

 

듣는 말에 의하면 전날 5명의 중국인들이 지정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서 탑승하지 못했다고 한다. 때문에 출국을 위해서는 꼭 지정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기 바란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 방역 복을 입은 의무일군들이 열 체크를 하는 외에는 기타 업무 진행은 예전과 같았다.  

 

중국에 입국한 시간은 9시40분이였는데 이때부터 곤혹이 시작되였다. 장춘공항에 착륙하자  무장한 방역 인원 5명이 탑승하여 방역검사에 대한 요구와 거리두기를 강조하였다.

 

순서대로 비행기에 내리니 긴 의자들이 수십 줄 배렬 돼 있는데 의자마다 “중국해관”이란 큐알코드가 붙어 있었다. 그걸 스캔하여 “出入境健康申明卡”에 자기의 세부내용을 입력하고 신청 발송하는데 신청 합격이라고 뜨면 합격된 사진을 핸드폰으로 방역일군 한테 보여야 했다.

 

다음 코로나19 검사용지와 검사내용 코, 입, 혈액 등 3가지를 준다. 누구나 코 검사 할 때는 피가 약간 묻어 나온다. 그만큼 깊이 넣고 또 몇 초간 돌려가면서 시간을 잡아 검사하고 한사람이 끝나면 소독하고 다음 사람 검사를 진행했다. 혈액검사까지 끝마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다.

 

코로나19 검사가 끝나서 예전과 마찬가지로 공항검사를 진행하였는데 시종 방역인원들이 동행하여 거리두기를 강조하였다. 심지어 화장실도 남녀를 구분하여 잠시 동안 통일로 다녀오게 했다. 

   

비행장에서 2시간10분의 시간을 소모한 후 우리는 격리 호텔로 향했는데 대형 관광버스에 25명만 태우고 옆자리는 모두 거리두기로 비워두었다. 호텔에 도착해서는 5명씩 차에서 내려 자기의 연락처와 중국 현지의 연락처를 적은 후 방 카드를 받았다.

 

호텔도 뒤 문으로 통제하고 있었는데 복도 양 옆에는 비닐로 모두 봉해놓고 바닥은 두터운 포장용 비닐을 깔았으며 엘리베이터 누름버튼도 얇은 비닐을 붙여놓았다. 방에는 물 두 상자와 화장지 다섯 통, 치솔을 비롯한 세면도구를 갖추어 놓고 식사는 복도방문 앞에 놓인 걸상에 놓고 가면 위챗으로 알림이 들어왔다. 그리고 하루에 3번 열 체크하라는 전화가 온다. 그야말로 철통 격리다.

 

방은 하루에 인민페 220원, 식사비는 80원, 즉 하루비용이 300원이다. 나는 모두 4,200원을 냈는데 코로나 검사 비는 아직 어떻게 하는지 통지가 따로 없다.

 

동북의 가을 날씨라 좀 싸늘한데 두터운  옷 좀 챙기면 좋을 것 같고 계절이 바뀔 때라 감기약 같은 것도 좀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취향에 따라 책이나 비디오 같은걸 챙기면 적막함을 덜것 같다. 식사는 좀 느끼하므로 김치나 짠지 같은걸 휴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암튼 후에 귀국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올린다.

 

좀 불편해도 고향의 품에 안기니 마음은 한결 가볍고 든든해지면서 그래도 내가 살던 고향이 제일이라는 안정감이 들면서 마음이 뿌듯해 난다.

/남인순  

                              

2020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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