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이재승)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척결추진계획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과 다문화 자녀의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베트남, 중국 등 8개국 10명의 결혼이민자와 그들의 자녀 5명으로 구성된 ‘보드미-POL'을 발족 운영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언어장벽, 남편과의 나이차, 문화차이 등으로 인해 일반가정에 비해 다문화가정 폭력이 심각하지만 경찰신고 방법 등을 알지 못하거나 남편폭력이 무서워서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폭력과 살인의 피해를 당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그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엄마나 아빠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이질감 등으로 학교폭력 위험에 노출되어 다문화가정 범죄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산서 외사계에서는 3. 12일 다문화가정의 아픔을 ‘서로 보듬어준다’는 의미로 ‘보드미 -POL'을 발족하여 가정폭력에 시달려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할 수 없거나 신고 방법을 모르는 이주여성에게 조치요령을 홍보하고 경찰과의 신속한 연락체제 구축에 따른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산경찰서 정보보안과장 경정 박재영은 “결혼이주여성 또한 가정을 이루고 우리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보호해줘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 상담, 법률지원 등 보호지원 활동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한 가정폭력 재발방지 등 우리사회 고질적인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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