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명의 외국인들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아 아름다운 봉사활동으로 뜻깊은 새 봄을 맞았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인터내셔널(이하 만남 국제부)’ 서울경기동부지부 소속 외국인 회원 40여 명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성북구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1사 1탐방로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1사 1탐방로 가꾸기’란 국립공원 자연보전을 위해 기업이나 단체가 1개의 탐방로나 해변을 지정하여 정기적으로 환경정화활동과 캠페인 등의 자연봉사를 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만남 국제부 소속 외국인은 미국, 캐나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만남 국제부 회원 40여 명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마사토를 실어날라 탐방로를 보수했다.
(사)만남 한국어 클래스를 통해 만남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헤민 달라버스(사우디아라비아)는 “만남 봉사활동에는 처음 참가했다”며 “북한산이 너무 아름답다. 이 산을 위해 좋은 일을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만남 국제부 서울경기동부지부 대표는 “서울·경기 시민들이 즐겨찾는 북한산 탐방로를 보수하는 작업에 참여해 더욱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을 아름답게 꾸미는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시작된 (사)만남은 국내 12개 지부를 비롯해 국제부 해외 독일지부와 남아공지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담그기, 구룡마을 연탄나르기 등 끊임없는 자원봉사를 통해 국적을 초월한 사랑 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는 순수자원봉사단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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