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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3  남영전
토템시일화

토템이란, 우리 말로 조상신이란 뜻인데 북미 인디안의 방언으로 토템이라 하는 것을 세계인류관계의 공동호칭이 되었다.


토템의 정의?


조상출생신화에서 그 어떤 자연 물체의 신통력으로 조상이 세상에 태어났고,그 신비한 물체의 상징을 조상의 성씨 표지로 하였고, 그 신비한 물체가 조상과 후손들까지 수호하며,사람이 죽으면 조상신의 세계로 돌아간다. 이 고맙고 신비한 물체가 바로 조상신 토템이다.


이릇듯, 조상의 생사와 관련된 신화를 토템신화라고 한다.


행운인 것은 일연의 《삼국유사》기이편 31건의 신화가 모두 토템정의에 부합되는 토템신화로서 50여개의 조상신토템이 등장하였다.그리고 1971년에 발견된 울산 방귀천 암벽화에서 세계암벽화 중 최초로 등장한 고래토텀을 발견하였다.(2025년 세계문화유산명록에 등록)


토템시와 영물시의 구별?
영물시는 문단이 익숙한 전통시로, 그 어떤 자연물체의 형태와 특징을 빌어 비유, 이인화등 수법으로 물체에 그 어떤 뜻을 기탁하여 그 물체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토템시에서의 그 물체는 조상신의 신분이다, 토템시는 그 물체의 형태와 특징을 빌어 조상신에 대한 신앙, 숭배, 역사가 상징이미지로 승화하여 과거, 현재, 미래가 펼쳐진다.
토템시를 쓴다는 것은 실상 조상신의 상징이미지를 깨닫는 작업이다.


나는 보통 4,5개월 만에 하나의 조장신토템을 깨달아 한수의 토템시를 얻었다.
42수의 토템시 18년 동안의 깨달음이다.
토템시 42수는 중국주류문단의 반응이 뜨거웠다.


42수의 토템시집이 출판하기도 전인, 2003년 6월 22일, 중남민족대학문학원의 주선으로 무한, 사천, 절강 5개대학문학원의 교수, 박사생 27명이 중남민족대학에서 세미나를 가졌다.참석자들의 진지한 발언을 위해 원탁좌석에 당사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후에 나는 세미나의 록음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해 11월 세미나 론문집 《원시토템과 민족문화》가 출판되었다.


2003년 8월, 토템시집 원융이 출판된 다음, 사천성 성도의 백족시인 시평가 률원소적, 이족시인 시평가, 아쿠우우 두분의 합작으로 2004년 7월에 《남영전토템시 감상》, 2005년 10월에 서예가, 화가가 참여한 《시서화시대공전》 화책이 출판되었다.


2006년 3월 26일, 중국《시탐구》지의 주필, 부주필 북경대학 중국시가연구소 소장 사면교수와 수도사범대학 중국시가연구센터 주임 오사경 교수의 주선으로 수도사범대학에서 40여명의 문학저명인사가 참석한 세미나를 가졌고 2007년 4월에 오사경이 편찬한 론문집 《남영전 토템시 탐론》이 출판되었다.


2007년, 우리 문단은 당분간 어리둥절하다가 도템시에 질문을 던지는 풍파가 일어났다.


듣는 말에 국외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문학인이 귀국해 보니 중국시평계의 거두들이 토템시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 눈에 거슬렸다. 그래서 생각이 같은 몇몇 문학인들과 인터넷 문학방에서 도템시를 부정하는 글을 올렸다.


"곰이 시조모라면, 우리 민족은 다 곰의 새끼란 말인가! 이것은 민족에 대한 큰 모독이다. 7000만 우리 민족 앞에 사죄하라!" 등등의 희귀한 내용들이었다.


나는 말문을 잃었다.
하지만 이릇듯 황당한 일,어찌 이들만 탓하랴.


우리 민족대학은 중국주류사회의 대학과는 달리, 문학박사가 아니라, 박사후연구를 계속한다 하여도 민족의 뿌리 문화인 토템을 접촉하지 않는다. 평생을 살아도 민족의 뿌리를 모르고 산다. 이것이 우리 민족의 현실이다.


2018년 7월, 송화강위체에서 우연하게 중국력사소설로 독자들의 인기를 모으는 흑룡강 소설가 현춘산선생을 만났다. 위체연결이 되여 알고 보니 한춘시인을 스승으로 모시는 그는 2004년에 출판된 한춘의 평론집에서 토템시를 평한 글을 보고 너무도 신기하여 두 사람이 술상 앞에서 밤세 이야기한적이 있었고 문단의 토템풍파도 알고 있다면서 자신도 꼭 토템공부를 하겠다고 하여 나는 그에게 하성량의《토템과 중국문화》를 추천하였다.


나를 놀라게 한것은 그는 20일도 채 안되어 600폐지가 넘은 이 저서를 통독하였다고 하면서 다음에는 필기를 하면서 두세번 정독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 저서는 큰 부족점이 있다. 각 민족의 토템을 많이 론했지만 이 토템들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는 방법을 말하지 않았기에 아무리 그 저서를 반복 읽는다 해도 자기 민족의 토템을 찾을 줄 모른다.


현춘산 선생의 열정에 힘입어 나는 그해 8월부터 신화에서 토템을 찾는 《삼국유사는 조상들의 토템이야기》를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그해 겨울 우리는 해남도에서 만나 3일 동안 토템을 론하였고 그는 서울에 가서 《삼국유사》 등 관련저서 20여권을 구입하여 탐독하였다.


그 이듬해 10월 나의 원고가 완성되어 그에게 넘겼고, 2009년 서울에서 구입한 《한국문화상징사전》을 보내주었다.


고한어 실력이 있고 철학과 신화의 기초가 있는 그는 2년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우리 민족의 토템을 터득하였다.
2020년 6월, 《료녕신문》 김창영시인의 전폭지지로 매기 문화판에 한편의 토템시 해설문을 연재하기로 하였다.


하여,현춘산선생의 초고가 나오면 나는 수정의견을 제출하고 그는 2,3차의 수정을 거쳐 신문사에 투고하였다.
《료녕신문》에 일년동안 련재한 해설문은 42개의 자연물체가 왜서 우리민족의 토템인가를 증명하였고, 《흑룡강신문》에 일년동안 련재한 해설문은 42수의 시가 왜서 영물시가 아니고 토템시인가를 증명하였다.


2년동안 84편의 해설문, 현춘산선생은 토템시 현안에 정확한 답을 내놓았다.
우리 문단 어제의 옛말, 이제는 서로 웃는 얼굴로 악수 할 때인데, 당사자들은 선후로 고인이 되어 큰 아쉬움을 남기였다.

/남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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