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일요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로 140, 서울중국인교회에서 “서울 대림동 훈민정음학당”이 공식 출범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울국제학원,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중국동포단체협의회,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등 중국동포단체와 중국동포 언론사들이 함께한다.
출범식은 한국 최고의 훈민정음 전문가이자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인 김슬옹 교수의 영상 축사로 시작된다. 김 교수는 훈민정음 반포 580년 만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민족적 자산(중국동포)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에 대단히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 당시 한자를 아는 사대부나 양반들만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젠 반대로 반포 580년 만에 평범한 중국동포와 중국인들도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한글과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거주 중국동포가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 아울러 한자와 중국어를 母語로 쓰는 국내 거주 중국인들도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는것은 한글 역사상 최초이자 韓中 교류역사상 최초의 일이기도 하다.
이 학당은 중국동포와 중국인이 자신들이 지닌 언어적 능력과 자산을 가지고 《훈민정음 해례본》 원문으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 한글의 정신과 철학 그리고 제자 원리 등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학당은 중국동포와 중국인이 많이 사는 대림동을 시작으로 국내 거주 중국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의 영혼이자 정수 그리고 맥박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널리 알리고 가르치고 전수하고자 한다. 또 《훈민정음 해례본》 학습의 의미와 가치를 중국동포와 중국인에게 알려가는 운동을 하고자 한다.
이 운동은 단순한 한글과 한국어 교육을 넘어 민족의 뿌리를 찾는 교육운동, 다음 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운동,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계승하는 운동, 그리고 민족의 화합과 공존을 위한 민족 사랑의 운동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