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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1/19  한민족신문
황혼의 추억

빠른게 세월이라
무정한 세월따라
추억에 살아가는 
석양이 찾아왔다 
 
쌓이고 쌓여왔던
쓰디쓴 추억의길
꿀같던 사랑의길
모두다 안개같아
 
더듬는 추억속에 
감개가 무량하여 
소리쳐 웃어보고
소리쳐 울어본다
 
담겨진 풍상고초
색바랜 드라마냐 
그속의 옛이야기
안개로 피여난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시절 그이야기
끊어진 필림일가
부서진 쪼각일가
 
황혼이 찾아와서
어둠이 깃들어도
달고쓴 추억으로
감개가 무량한데
 
푸른잎 단풍되듯
석양은 짙어가도 
추억에 살아가니
이것도 복이로다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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