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오후, 행정안전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은 공동으로
서울시 서초구 외교타운 12층에서 ‘모바일 재외국민증’ 발급 선포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해외 거주 국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22년), 모바일 보훈증(23년), 모바일 주민등록증(24년 12월 시행 예정) 등을 서비스하며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본인확인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래서 본인확인을 위해 한국 휴대전화를 해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재외국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 시행됨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해외 휴대전화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우선 1차로 주로스앤젤러스 총영사관, 주오클랜드 대사관 분관, 주중국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주필리핀 대사관,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하여 편의성 등을 보완한 후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시작과 동시에 ‘정부24’, ‘재외동포 365민원포털’(구 영사민원24)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연내에 재외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아포스티유’,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재외국민 등록을 통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재외국민분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재외동포청은 이번 간담회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재외국민분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재외국민분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해외 거주 국민을 위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을 시작으로 올해 말부터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발급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도 개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정부는 모든 국민이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완성해 나가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 발전이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디지털 서비스의 포용성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