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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8/22  한민족신문
장마비

옥황상제 노여웠나
바다룡왕 화를내냐
찌푸려진 저하늘도
얼굴펼줄 모른다네

줄기차게 던져주는
물폭탄의 세례속에
보금자리 밀려가고
걸린희망 부서진다

어이하여 빙산일각
소리없이 내려앉고
어이하여 북극곰은
한숨짓고 사라지냐

넓고넓은 지구촌이
물감옥이 되여가니
수영부터 배워갈가
쪽배부터 마련할가

봄과여름 가을겨울
사계절도 개혁이라
뒤죽박죽 얽히는데
장본인은 어데있냐

천재일가 인재일가
아리숭한 환각속에
하늘보고 물어보니
어리석다 하는구나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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