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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11  한민족신문
불운한 토마토

토마토는 최근까지 두 가지 의문으로 불운한 운명에 처했다.

 

첫째 :

과일이냐 채소냐는 의문이다. 1893년에 미국 대법원에서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채소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과일은 면세했다. 당시 수입상들은 토마토가 과일이니 세금을 면세해야 한다고 재판을 걸었고 승소 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패소했다. 대법원의 판결은 이랬다.

 

"식물학적으로 말하자면 열매여서 과일이다. 그러나 식후에 먹는 후식이 아니라 식사의 일부로 소비되고 있어 채소로 봐야 한다."

 

그래서 미국 수입상들은 토마토를 대량으로 수입할 수 없었다. 토마토는 멕시코 원주민들의 먹거리로 꽉찬 열매란 뜻으로 토마토라고 불렀다.

 

둘째 :

토마토가 독성이 있다는 루명을 쓰고 한시기 식탁에 오르지 못했다.

 

1519년에 토마토가 유럽에 유입됐다. 그러나 당시에 토마토는 먹거리가 아니고 장식용이었다. 1820년 후 토마토 열매를 먹기 시작했으나 유럽의 일부 귀족들은 납과 주석 합금 백랍접시에 담은 토마토를 먹고 병에 걸려 죽는 일이 발생하자 토마토에 독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 200년간 식탁에 오르지 못했다. 그 후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토마토에 독성이 없다는 판결이 나자 사람들은 마음놓고 토마토를 먹을 수 있었다.

/최영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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