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산을 잘 못 챙기는 여성과 전철 등에서 우산을 잘 안 접는 남성은 결혼상대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4일 ∼ 10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606명(남녀 각 30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상대로 부적합한 ‘우산 습관’ 보유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서 남성은 응답자의 33.7%가 ‘(우산을) 잘 못 챙기는 습관 보유자’로 답했고, 여성은 34.0%가 ‘(전철 등에서) 잘 안 접는 습관 보유자’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늘 볼품없는 싸구려 우산을 쓰는 여성’(25.1%) - ‘잘 잃어버리는 여성’(21.8%) - ‘(전철 등에서) 잘 안 접는 여성’(16.8%) 등의 순으로 지적했고, 여성은 ‘잘 못 챙기는 남성’(27.4%)이 두 번째 꼽혔고, ‘볼품없는 싸구려 우산을 쓰는 남성’(18.5%)에 이어 ‘잘 잃어버리는 남성’(13.9%)이 뒤따랐다.
손 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라며 “장마철에 교제 중인 이성의 우산 관련 행태를 유심히 관찰하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습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혼女 82%, 자신없는 신체부위 ‘꼭꼭 숨긴다’
‘노출의 계절에 신체 중 자신 없는 부위에 대한 관리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 66.7%와 여성 82.2%가 ‘숨긴다’고 답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숨긴다는 대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5.5%포인트 높았다.
그 외 남성은 ‘당당히 드러낸다’(22.1%)가 ‘보완조치를 하고 드러낸다’(11.2%)를 앞섰으나, 여성은 반대로 ‘보완조치를 하고 드러낸다’(13.5%)가 먼저이고 ‘당당히 드러낸다’는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상담팀장은 “무더운 여름날씨에는 노출 욕구가 발동하기 쉽다”라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몸을 드러내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적정 수준에서 노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했다.
http://www.hmzxinwen.com/news/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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