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중국어 말하기 축제의 장인 '중화연 중국어대회' 결선대회가 1일 한국 광화문 케이티 올레 스퀘어에서 열렸다.
한중문화우호협회와 베이징 용경협(龙庆峡)풍경구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중국'을 주제로 프리젠테이션(PT), 공연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결선 대회에는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해 충남, 경북, 전남, 강원,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지원자 1천여명 중 두달간의 예선을 거쳐 프리젠테이션 대회 15팀, 공연대회 10팀으로 선발됐다.
이날 대회에서 유일하게 혼자 PT 부문에 참가한 손소림 팀은 '아름다운 중국인'을 주제로 현장의 관객들을 감동시켰으며 대진대학교에의 소수민족춤 팀은 신장소수민족의 옷을 입고 아름다운 군무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선에서는 총 7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상을 수상한 '미남미녀(美男美女)' 팀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속에서의 중국문화를 재미있게 표현해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안산시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행복한 얼굴' 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 이사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참가하는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아낌없이 대회를 지지해주신 한중 양국 기관 및 인사들께 감사를 드리며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대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화연(中華緣) 중국어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상호 이해를 통한 문화 교류 활성화와 중국과 중국어에 능통한 전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용경협풍경구와 함께 개최하는 대회이다.
2005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중화연 중국어대회는 이미 국내에서 공신력 있는 중국어대회로 자리잡았으며 중국에 관심 있고 중국어를 사랑하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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