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을 풍류의 민족이라고 불렀던가. 조선시대에도 강변 정자에서, 배 위에서 이어가던 풍류를 오늘도 한강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한 주간 50여회에 달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큰 공연장', 한강공원을 소개한다.
총면적 39.9㎢, 둔치 면적만 9.1㎢에 달하는 한강공원은 시민들이 공원 어디에서나 문화공연을 일상처럼 만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10월까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장소에 따라 ▴여의도 물빛무대 ▴광진교 8번가 ▴한강 거리공연예술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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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물빛무대 |
재즈에 관한 모든 것... 매주 수․토요일 여의도 물빛무대 '한강 재즈의 밤'
여의도 물빛무대는 바람이 있어 더 운치 있는 한강 유일의 수상무대다. 바로 이곳에서 매주 수요일, 토요일 저녁 7~8시 ‘한강 재즈의 밤’ 공연이 열린다.
5월 물빛무대에서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재즈향기'를 테마로, ▴최윤영 오보에&재즈트리오 ▴이건민 재즈피아노 트리오 ▴재즈1세대 보컬리스트 김준 등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늦봄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쪽으로 걸어오는 길, 또는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로 나와 여의도 시민요트나루를 지나 걸어오는 수변산책길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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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교 8번가 |
클래식, 재즈, 영화상영까지 강 위에서 즐기는 예술의 향기, 광진교 8번가
광진교 8번가에서는 매주말 클래식, 재즈, 밴드 공연을, 매주 금요일에는 영화상영을, 그리고 상설전시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광진교 하부전망대로 조성된 광진교 8번가는 공연장 실내는 물론 외부에서 바라보는 한강 전망이 탁월한 한강명소다. 특히, 실내에 마련된 원형 바닥유리 너머로 보이는 한강 또한 긴장감을 더해 독특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5월 광진교는 ▴5.17(금) 저녁6~7시 ‘색소폰 공연’ ▴5.18(토) 저녁 5~6시 30분 ‘통기타 콘서트’ ▴5.19(일) 저녁 6~7시 ‘재즈 공연’ ▴5.26(일) 저녁 6~7시 ‘밴드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영화가 상영된다. 2,4째주에는 독립예술영화가 상영되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광진교 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또는 5호선 천호역 2번 출구로 나와 광진교 방향으로 걸어오면 된다.
'자유, 장르를 넘다', 한강 거리공연예술가들 한강 곳곳 수시 공연 중
한강공원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들려오는 음악선율을 들을 수 있다. 바로 한강 거리공연예술가들이다. 장소, 시간, 장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공연을 펼치는 이들이다.
현재 한강공원에서는 67팀의 거리공연예술가가 ‘한강공원 거리공연 활동증’을 받아 매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주성걸 기자
http://www.hmzxinwen.com/news/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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