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흡족할까?’ - ‘신랑의 어떤 점에 끌렸을까?’
친구나 동료의 결혼식에 가서 신랑/신부를 보면서 미혼남녀들이 갖는 가장 큰 의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6일 ∼ 11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608명(남녀 각 30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친구나 동료의 결혼식에 가서 신랑/신부를 보면서 갖는 가장 큰 의문, 궁금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미혼남녀들은 ‘상대가 흡족할까?’(남 38.5%, 여 27.3%)와 ‘상대의 어떤 점에 끌렸을까?’(남 31.9%, 여 38.8%) 등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는데, 남성은 ‘신부가 흡족할까?’, 여성은 ‘신랑의 어떤 점에 끌렸을까?’로 답한 비중이 더 높은 것.
그 뒤로는 남녀 똑같이 ‘결혼 전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을까?’(남 19.1%, 여 19.4%) - ‘신혼살림은 어떻게 시작할까?’(남 6.6%, 여 9.9%) - ‘누가 더 매달렸을까?’(남 3.9%, 여 4.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녀 모두 원하는 배우자 수준에는 끝이 없고, 고려하는 조건도 다양하다”라며 “남성들은 신랑이 신부의 외모 등에 얼마나 만족스러울지에 대해 관심이 높고, 상대적으로 배우자 조건이 까다로운 여성들은 신부가 상대의 어떤 점에 매료됐는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혼女, “친구신랑의 ‘번듯한 가족’보면 부럽다!”
한편 ‘친구나 동료의 결혼식에 가서 가장 부러운 사항’으로는 남성의 경우 45.4%라는 높은 비중이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답해 단연 높고, ‘친구 등 하객이 많을 때’(23.4%)와 ‘번듯한 신부 가족’(14.1%), 그리고 ‘축의금, 화환이 많을 때’(10.5%) 등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번듯한 신랑 가족’을 꼽은 비중이 38.2%로서 28.6%가 선택한 ‘신랑의 당당한 면모’를 앞섰다. 그 외 ‘호화로운 장소’(18.1%)와 ‘친구 등 하객이 많을 때’(9.5%) 등이 뒤따랐다.
조은영 커플예감 필링유 매칭팀장은 “신부의 아름다운 자태는 모든 남성의 부러움의 대상이다”라며 “여성의 경우 최근에는 배우자 본인도 중요하지만 출신배경을 그 이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비에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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