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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주병선 |
"칠갑산"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주병선씨와의 만남은 방송국에 근무하는 한 지인의 도움으로 이루어 졌다. 첫 만남에서 부터 시원시원하게 기자와 대화를 나누는 가수의 인상은 남달랐다. 비록 초면이었지만 구면처럼 느껴지는 주병선가수의 언행에서 그의 인기비결을 바로 찾을 수가 있었다.
전라남도 여수공업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그룹 사운드 활동을 하며 록 뮤지션의 꿈을 키우던 주병선은 추계예술학교(지금의 추계예술대학교)에 입학을 한 이후에도 계속 록 음악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 그는 국악학과 학생이었으며 부전공은 타악학이었고 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음악이 어서 록 음악과 국악, 그리고 타악기 연주 세 분야를 한번에 모두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차례지게 되었다. 그 당시 록 음악을 장르로 대학가요제에 여러번 출전하였지만 탈락하고 말았다.
그 후로주병선씨는 가수로 데뷔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였고 1988년에는 제12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하여 전통음악의 형식을 띤 자작곡 "고인 돌"이라는 곡으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1989년에는 반도음반의 1호 가수로 데뷔하였다. 이때로 부터 그의 가수생활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되었다.
가수인생을 결정지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주병선 가수는 그 이듬해인 1989년부터 "칠갑산"이라는 곡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다. 대학가요제의 황제로 큰 희망을 품고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현실에서는 무명 시절을 겪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도 단 한번의 기회가 찾아오면서 바로 스타의 대렬에 들어서게 되었다. 당시 재즈 가수 출신의 유정금 씨가 주부가요열창에서 "칠갑산"으로 출전하여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주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주병선 가수는 또 다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칠갑산"과 함께 그의 얼굴도 전국을 강타하는 스타로 알려졌다.
이후 주병선 가수의 인기는 줄곧 상승선을 그어갔다. 국악과 트롯트, 록 음악까지 부를 수 있는 그에게는 각종 행사와 방송출연이 이어졌고 그의 가수생활도 탄력을 받았다.
2007년에는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 OST를 맡았으며 8집 드라마 "하얀 거짓 말"에서는 주제곡을 부르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또 2009년 8집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 "아리아리요"는 각종 공연무대에서 환영받는 곡으로 인정받았으며 잇달아 발표한 "둥글둥글", "들꽃" 등 신곡들도 출시되자 바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주병선 가수가 라이브공연에 익숙하였기에 각종 행사에서 그의 노래는 더욱 인기를 얻을 수가 있었다.
주병선 가수의 인생은 평탄하면서도 굴곡적이기도 했지만 위기가 있을 때마다 그는 자신을 아껴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과 같이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었다. 하기에 그는 KBS해외동포봉사팀에 합류하여 중국, 몽골, 러시와 등 해외동포들을 찾아 다니면서 위문공연을 해주면서 홰외동포들과의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현재 주병선 가수는 "어머니"라는 주제로 미니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열면서 어려운 이웃, 소외된 동포들을 비롯한 팬들에 대한 보답을 하고 있다.
취재를 마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주병선 가수는 "찾아다니는 콘서트"를 조직하면서 소외된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동포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길운 기자
http://www.hmzxinwen.com/news/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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