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녕안시의 240개 행정촌에 촌마다 《촌경(村警)》을 두어 전촌의 사회치안을 비롯한 도로교통안전 상황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현재 이 촌에는 “일이 있으면 《촌경》을 찾으세요!” 라는 말과 같이 촌사람들의 《촌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습관화 되고 있다.
42만 인구를 갖고 있는 녕안시는 농업인구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강남조선족 만족향만 놓고 보더라도 11명의 민경을 갖고 있는 이 향의 파출소는 산하 31개 행정촌과 70개 자연촌의 3.7만여 인구의 치안사업을 관할했었다. 파출소의 민경들은 1년 내내 자질구레한 일들로 눈코 뜰새없이 바삐 돌았지만 사회치안은 호전을 가져오지 못했다.
하여 농촌 치안문제를 기층으로부터 해결하기 위하여 녕안시 정부에서는 2012년 초의 시험적인 조치를 걸쳐 4월 중순부터《개량분배제도》를 실시해 전 시 240개 행정촌의 원 촌치보주임을《민경》으로 모시는 전형(转型)제도를 실시해 촌마다 《1촌1경》의 치안 대오를 일떠세웠다.
《촌경》들은 파출소 민경들을 협조하여 분쟁 조사와 처리, 치안정보수집과 상급에 회보하기, 사건을 수사하여 해결하기, 본촌 인구의 기본상황을 장악하고 익숙히 하기, 유동보초 서기, 촌민들을 대신하여 호구, 증건을 해결하기 등 여러 면의 봉사직책을 담당했다.
《촌경》들은 모두가 본토배기들이어서 사람도 땅도 익숙하고 교제가 넓어 업무처리능력이 뛰여 났다. 지난해 5월, 보산촌의 페기 된 땅굴에서 시신 한구가 발견되였다. 《촌경》조모는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촌의 실종인원들을 조사하였다. 1시간 후에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촌경》조모는 자기가 조사한 상황을 경찰에 회보했고 경찰은 조모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범죄혐의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 한건의 인명사안이 3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해명됐다.
지난해 일년도 안 되는 짤막한 시간에 녕안시 《촌경》들이 각종 모순과 분쟁을 성공적으로 조해한 차수가 117차, 《촌경》이 제공한 실마리로 해명한 형사안건이 28건, 촌민들을 대신하여 처리한 호구 등 각종 수속이 152차에 달했으며 실종된 사람과 곤경에 처한 군중을 구한 사건이 무려 11차가 되었다.
/리헌 기자
http://www.hmzxinwen.com/news/892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