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서장 김두연)는 서울 영등포구청 및 당산동 일대 유흥가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10～20만원씩 받는 등 6년간 1억 3천 940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들에게는 “영등포에서 일하지 말고 다른데로 가라”고 협박하고 112에 불법영업을 한다며 허위신고를 하여 영업을 방해한 피의자 A씨 등 20명을 검거하여 수사 중에 있다.
피의자 A～C씨는 신남부동파 관리 대상 조직원들이고 D～T씨는 신남부동파 추종세력 및 보도방 업주들이다. 2006년 불상경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소재 ‘○○식당’에서 영등포 일대 보도방을 규합할 목적 ‘영서회’를 조직하였다.
2007년 10월경 ‘신남부동파’ 조직원 A씨가 보도방을 운영하고 있는 ‘영서회’ 회원들이 매달 보호비 명목의 회비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보도방 업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보도방 업주의 멱살을 잡아 흔들며 “다들 똑 바로 해, 다른데서 들어오는 보도방을 막아주고 있으니까........”라고 협박을 하면서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10～20만원씩 받는 등 6년간 1억 3천 940만원 상당을 갈취하였다.
영등포경찰서는 조직폭력배들이 노래방(보도방) 업주들의 돈을 갈취하고 영업을 방해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여 영등포구청 일대 노래방 업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던 중,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거부하는 업주들을 설득하여 진술을 확보하였다.
이후 피해자들의 진술 받던 중, 폭력배들로부터 피해를 본 다른 피해자가 보도방 영업을 그만둔 사실을 확인하고 노래방을 운영하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보도방연합회 회원들을 상대로 범죄사실 구증하고 순차적으로 검거하였다.
/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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